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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오늘 하루는 불안하지 않으셨나요?

by 치자나무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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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많은 하루

전 오늘 불안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사실 전 우울증도 앓고 있지만, 불안장애, 성인 ADHD, 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신기하죠?

갈수록 병들이 진화하고 있어요.

매일 마감이 다가오는 일 때문에 불안했고, 짝사랑하던 그녀가 계속 눈앞에 보여서 불안했어요.

그리고 억지로 웃으며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너무나 힘들더라구요.

결국엔 숨쉬기 힘들어서 재택근무를 하겠다고 하고 회사 밖을 나왔습니다.

 

도망치는 것도 때론 도움이 될까?

네 맞아요. 전 그래서 오늘 하루는 도망쳤어요.

멀리 도망치지 못했지만, 보고 싶지 않은 것에서 도망쳤어요.

그리고 불안을 이겨내 보려고 여러 노력을 했어요.

약을 먹고, 음악을 크게 듣고, 높은 집중력을 주는 약을 먹으며 일을 집에서 했어요.

하지만, 약을 먹고 난 뒤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 오더라고요.

아침과 점심때 회피했던 불안이 한 번에 몰려왔어요.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불안감에 빠져 있어요.

다행히 오늘은 술을 안 마셨네요.

매일 불안하거나 우울하면 술을 찾았거든요.

 

혼자가 익숙해져야 하는데

저의 불안은 아무래도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것에서 오는 것 같아요.

남들하고 어울리고 싶은데 소외감 없이 살고 싶은데...

그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아요.

그래서 비싼 돈 주고 술을 먹고 음식을 먹고 해요.

난 언제쯤 혼자가 익숙해질까요?

오랜 시간 혼자 해왔던 것이 익숙해서 그런지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이 가득해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그나마 잘하고 있는 것은 여기 블로그에 제 이야기를 쓰고 있는 거예요.

운동을 하면서 나아지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네요.

하지만, 믿음은 있어요. 

지금은 잘 안되지만, 앞으로 하나씩 해낼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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